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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차세대 특급 골키퍼' 김준홍(22)이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
김준홍은 한국축구가 기대하는 젊은 재능이다. 그는 2021년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과 2022시즌 각각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3년 김천 상무에 입대하며 도약에 성공했다. 2023시즌 김천의 승격에 기여한 그는 2024시즌에는 더욱 원숙한 활약을 펼치며 김천 돌풍을 이끌었다.
병역 의무를 마친 김준홍은 단숨에 전북 넘버1 골키퍼로 떠올랐고,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전북 잔류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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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을 연고로 1994년 창단한 DC유나이티드는 MLS 원년 클럽으로 MLS컵 4회, US오픈컵 3회 정상에 섰다.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도 1차례 우승했다. 지난 시즌 10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출전이 좌절된 DC유나이티드의 고민은 수비였다. 34경기에서 70골이나 내줬다.
수비 보강을 위해 수준급 골키퍼를 찾아나섰고, 김준홍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지난해 9월부터 김준홍에 관심을 보인 DC유나이티드는 여러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해 경기 모습을 지켜볼 정도로 공을 들였다. DC유나이티드와 일찌감치 교감이 이루어졌고, 선수가 해외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김준홍은 이번주 워싱턴행 비행기를 탔고, 이날 오피셜이 나왔다.
DC유나이티드가 속한 동부지구에는 리오넬 메시가 있는 인터마이애미가 속해 있어, 한국팬들의 눈길을 끄는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