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시설·실력 모두 기대 이상"…NC 1군은 왜 11년 만에 대만으로 떠날까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5-01-10 19:15


"시설·실력 모두 기대 이상"…NC 1군은 왜 11년 만에 대만으로 떠날…
NC다이노스 이호준 감독 【 연합뉴스】

"시설·실력 모두 기대 이상"…NC 1군은 왜 11년 만에 대만으로 떠날…
이호준 감독 "NC 다이노스 파이팅" 【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호준호'는 왜 대만으로 떠날까.

NC는 오는 25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한다.

CAMP 2에는 이호준 감독 및 10명의 코칭스태프와 38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1월25일부터 3월5일까지 40일간 진행한다.

이번 CAMP 2는 국내(창원)와 해외(미국 투손 및 대만 타이난) 일정으로 계획됐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20박, 대만 타이난에서 12박 일정이다.

NC N팀(1군) 대만 캠프는 2014년 대만 치아이 CAMP 이후 11년만이다. 미국 일정은 훈련 중심으로 진행하며 대만 일정은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 소속 6개 팀과 평가전 중심으로 진행한다. 전반기 1위 유니 라이온스, 후반기 1위 CTBC 브라더스를 비롯해 TGS호크스, 푸방 가디언스, 라쿠텐 몽키스, 웨이취안 드래곤스를 상대한다.

11년 만에 대만행은 효율적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결정됐다. 미국에서는 연습경기 파트너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절반 가까운 구단이 모이는 일본 오키나와는 이미 포화상태다.

NC 관계자는 "대만이 훈련 파트너를 찾기가 좋은 환경이었다. 대만에서 연습경기는 전부 홈경기로 치르는데 구장 시설 환경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대만 야구의 수준이 올라간 것도 NC에게는 호재다. 대만은 지난해 11월 열렸던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NC로서는 이전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하면서 실전 감각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시설·실력 모두 기대 이상"…NC 1군은 왜 11년 만에 대만으로 떠날…
NC 다이노스 2025년 힘찬 출발 【 연합뉴스】

"시설·실력 모두 기대 이상"…NC 1군은 왜 11년 만에 대만으로 떠날…
사진제공=NC 다이노스

한편, 2025 CAMP 2 로고에는 애리조나와 대만의 공통 아이덴티티인 태양을 핵심 요소로 활용했고, 나침반으로도 중의적으로 표현해 새 시즌의 본격적인 출발(일출)과 방향성 설정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이호준 NC 감독은 "우리의 2025시즌은 CAMP 1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임을 기억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CAMP 2 기간 동안 부상 없이 좋은 성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C팀(NC 퓨처스팀)은 25일부터 공필성 감독 및 10명의 코칭스태프와 52명의 선수가 창원 및 경남 고성에서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CAMP 2를 진행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