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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송성문 3억 도장·이주형 데뷔 첫 1억원 돌파…키움, 연봉 협상 완료 [공식발표]

이종서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0 14:05


'캡틴' 송성문 3억 도장·이주형 데뷔 첫 1억원 돌파…키움, 연봉 협상…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키움이 9대5로 승리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키움 홍원기 감독과 송성문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9.11/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겨울 과제를 빠르게 마쳤다.

키움은 10일 "2025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 FA, 비FA 다년계약, 외국인 선수 제외) 50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2025시즌에도 주장을 맡게 된 송성문은 지난 시즌 연봉 1억3000만원에서 130.8% 인상된 3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액에 해당한다. 2024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타율 3할4푼을 기록한 송성문은 타율, 안타, 타점, 득점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송성문은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도 주장으로서 선후배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캡틴' 송성문 3억 도장·이주형 데뷔 첫 1억원 돌파…키움, 연봉 협상…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5회말 키움 하영민이 자신의 투구에 손을 맞은 LG 최원영에 미안함을 전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9.11/
지난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9승(8패)을 기록한 하영민은 106.3% 오른 1억6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주승우는 팀 내 최고 인상률인 140.6% 오른 7700만원에 서명했다.

하영민은 "프로 선수로서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승우는 "구단에서 인정해 주신 만큼 올 시즌에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 부상 없이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캡틴' 송성문 3억 도장·이주형 데뷔 첫 1억원 돌파…키움, 연봉 협상…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 7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키움 이주형.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9.16/

이주형은 지난 시즌 연봉에서 66.7% 오른 1억1000만원에 계약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올랐고, 포수로서 첫 시즌을 보낸 김건희는 62.5% 인상된 5200만원에 사인했다.

연봉 계약 대상자 50명 중 억대 연봉자는 투수 2명, 야수 3명 등 총 5명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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