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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강심장'다웠다.
이번 한국과 벨기에 경기에서 이기는 국가는 16개국이 겨루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다. 패하는 국가는 월드그룹 예선 1로 내려간다.
한국은 1981년과 1987년, 2007년과 2022년 등 지금까지 총 네 차례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출전한 바 있다. 올해 벨기에를 꺾으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세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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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론 부담감은 있지만 한국에서 하는 만큼 한국 팬들에게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 부담감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권순우는 경기규칙에 따라 5일 양팀 에이스끼리 맞붙는 3단식에서 다비드 고팽(41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대해 권순우는 "첫 게임에 집중하는 게 맞다. 고팽 선수와 경기는 해보지 않았지만, 연습을 많이했다.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고 어릴 때부터 많이 보고 따라했었다. 부담감, 긴장감보다는 빨리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고팽은 "첫 번째, 두 번째 경기가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라 경기 자체가 일찍 시작하는 편이라 조금 더 늦은 경기를 선호하는 것이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첫 경기도 중요하다. 일단 첫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무엇을 더 채워 나갈지는 첫 번째 경기 후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