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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국가대표 스포츠 의과학 훈련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문화센터 대회의실에서 전격 회동했다. 의제는 '스포츠과학 훈련지원'이었다.
이날 양 기관은 그간 국가대표 스포츠과학 지원 시스템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비효율적인 훈련지원시스템을 개선해 스포츠 의과학 분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전면 개선하는 데 합의하고 기관간 협업 및 공조를 약속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가대표 지원을 위한 식단·영양, 의학지원, 부상예방 및 재활, 기술훈련, 전담매니저, 생활관리, 학생선수 학습권 지원 등 대부분의 기능은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담당하면서, 체력측정 및 스포츠 역학 등 일부 기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스포츠정책과학원으로 이원화돼 있어 선수 데이터 관리 및 스포츠의·과학 통합지원에 한계가 있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지원체계가 일원화된다면 국가대표의 경기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고, 국제스포츠 경쟁력의 상향 평준화에 따른 차세대 종목다변화에 대비하고, 과학적인 지원과 종합적 관리기능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국가대표선수촌의 스포츠의·과학 훈련지원 근거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향후 법 개정 추진을 위한 공청회와 함께 국회, 정부, 체육인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설명 및 대응을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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