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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느린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체육공간이 열렸다.
코끼리아동청소년발달센터 진접연구소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특수체육 전문 부설기관 '스페셜 짐(Speceial Gym)'을 개관했다.
코끼리아동청소년발달센터 '스페셜 짐'은 대상 아동의 특성과 성향, 환경 등을 고려해 개별화 교육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넉넉한 공간과 약 1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교구 등을 활용한 특수체육 프로그램을 제공, 운동기능 향상과 사회성 발달, 과제 이해(수행)력 향상, 성공 경험(성취감) 등 아이들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공간 배치와 학부모들의 쉼터 등 느린 아이를 키우는 가족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이곳에 들어서며 바로 마주하는 "조금 늦어도 괜찮아!", "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더 나아질꺼야!", "우리의 가능성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 등 대형현수막의 문구들은 이곳을 찾은 학부모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며, 용기를 불어 넣어주기에 충분하다.
특수체육 담당 장광순 원장은 "자세조절, 감각·지각운동 이후 다양한 기본운동기술과 게임, 여가 및 스포츠활동 등을 참여하기 위한 환경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특수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립 배경을 전했다. 이어 "이곳에서의 체육 경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공원을 누비는 등 소소한 일상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까이 왔으면 좋겠다"며 "느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특수체육 공간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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