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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너무 부당하게 올라가진 않았다."
그는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 한국의 결선 진출을 이끌었다. 두 차례 절묘한 인코스 추월로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곽윤기는 "들어가기 전에 긴장이 많이 됐다. 나보다 후배들이 더 긴장하니까, 나까지 그러면 안되겠더라. 재미있게 풀었다"고 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카메라에) '내가 왔다'고 입모양을 했다. 2개 더 준비했는데, 정치적 파장이 있어서 (자진) 커트했다"고 했다.
역시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하지만, 곽윤기는 "슬로모션 보기 전까지는 이걸 왜 (비디오 판독을 길게) 보지 했다. 슬로모션 보니까 앞 사람 날에 그렇게 돼서 넘어진 것 같더라. 지난 월드컵을 비교해 봤을 부전승으로 올라간 적이 있었다. 그걸 보고 올라갈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너무 부당하게 올라간 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겸손했다. 두 차례 절묘한 인코스로 추월했지만, 황대헌의 푸시로 덕을 돌렸다. 곽윤기는 "황대헌의 푸시가 세계적이다. (인코스 추월의) 8할은 황대헌이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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