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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곽윤기의 선택은 핑크색 머리였다.
근대올림픽 첫 개최국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그 뒤로는 중국 첫 글자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라 입장이 이뤄졌다.
당초, 대한민국 선수단은 개막식에 2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11명으로 줄였다. 이동거리와 추운 날씨에 따른 컨디션 저하 때문에 9명의 선수가 개막식 참가를 취소했다.
그의 핑크색 머리는 인상적이었다.
그는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마친 뒤 고민을 털어놨다. "털모자를 써야할 지, 말아야 할 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가 첫 출전한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곽윤기는 빨간 머리로 참가했다. '초심'을 되살려 핑크 머리로 염색한 곽윤기는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로 확정되자, 튀는 머리색 때문에 고민했다. 결국 털모자 대신 핑크색 머리를 선보이는 쪽으로 결정했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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