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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화제의 셔틀콕 쌍둥이 자매를 앞세운 남원주중이 또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남원주중은 여중부 최강의 위용을 재확인했다. 이 대회 2연패이자, 올 들어 열린 전국대회 2회 연속 우승이다. 남원주중은 지난 3월 올해 전 대회로 열린 '2021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중고연맹 회장기 결승에서 남원주중을 만나 1대3으로 패했던 대전법동중은 이번 리턴매치에서 복수를 노렸지만 남원주중의 아성을 또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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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주중은 이번 대회에서 또 김민지-김민선 쌍둥이 자매의 맹활약 덕을 톡톡히 봤다. 올해 3학년으로 여중부 최강으로 꼽히는 이들 자매는 중고연맹 회장기에서 팀의 4연패를 이끈데 이어 이날 결승서도 일등공신이었다.
남원주중은 1단식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단식에 나선 언니 김민지가 2대0 완승을 거두며 균형을 이룬 뒤 곧바로 동생과 함께 3복식에 나서 또 2대0 승리를 거뒀다.
한데 남원주중이 4복식에서 다시 패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루자 마지막 5단식에 동생 김민선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민선은 이다현과의 대결에서 각각 21-10, 21-14로 가볍게 승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남중부에서는 대전둔산중의 돌풍이 계속 이어졌다. 지난 회장기 대회에서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대전둔산중은 이날 결승에서 신상중을 3대0으로 완파하며 봄철대회 첫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앞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에서는 매원고와 전주생명과학고가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역시 리턴매치다. 지난 3월 회장기 대회에서 매원고가 전주생명과학고를 물치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여고부에서는 충주여고와 전주성심여고가 정상을 놓고 격돌하는 가운데 전주성심여고는 매원고와 마찬가지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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