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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기분좋은 집안대결 끝에 올해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주 열린 요넥스 태국오픈에서 동메달 5개에 만족했던 한국 배드민턴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10개월 만에 재개된 국제대회에서 일군 첫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과 세계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은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대표팀에서 1, 2인자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선의의 라이벌이다.
이 대회 전까지 두 조의 맞대결 전적은 이소희-신승찬이 3승1패로 앞서 있었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반격에 성공하며 정상의 기쁨까지 누렸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안세영(여자단식)의 동메달을 포함해 금 1개, 은 2개, 동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버블방식'에 따라 방콕에 계속 남아 2020 BWF 배드민턴월드투어파이널(27∼31일)에 참가한 뒤 귀국한다.
월드투어파이널은 세계 톱랭커들이 한 해를 총결산하는 대회로, 작년 연말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가 뒤늦게 열리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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