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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종(17) 2단이 첫 출전한 글로비스배 정상에 올랐다.
문민종 2단은 "중국 선수들이 너무 강해 기대를 거의 안 했다"면서 "8강에서 맞붙은 셰커 선수에게 거의 진 바둑을 운 좋게 이겨 상승세를 타 우승까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17년 8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문민종 2단은 지난해 열린 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해 전적은 15승 9패. 15승 중에는 25회 LG배 예선에서 박영훈 9단에게 거둔 반집승이 포함돼 있다.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주)글로비스가 후원한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50만엔(약 1700만원), 준우승상금은 25만엔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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