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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이 29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개막식과 예선전을 시작으로 25번째 대회의 막을 올렸다.
지난 대회에서는 최정 9단이 오유진 7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최정 9단은 2018년 23기 이 대회 결승2국에서 이슬아 5단(은퇴)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현재까지 국내 여자프로기사를 상대로 56연승을 기록 중이다.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할지, 아니면 최정 9단의 기세를 꺾고 새로운 다크호스가 여자국수로 탄생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여자국수전은 그동안 10명에게만 정상의 자리를 허락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국 활동 당시 여덟 번 우승해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초대 우승자 윤영선 5단이 네 차례로 뒤를 잇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최정 9단이 세 차례, 조혜연 9단과 박지연 2단이 각각 두 번씩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박지은ㆍ김혜민 9단,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 이영신 5단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다.
(주)하림지주가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지며 본선 8강부터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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