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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바둑계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당면과제입니다."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바둑계에서 새롭게 중책을 맡은 김영삼(44) 신임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둑계 현안과 당면과제에 대해 구상과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큰 당면과제는 바둑계를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훌륭한 분들을 많이 모셨는데 그러한 분들 못지않은 훌륭한 총재님을 모시는 것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많은 조언과 충고를 받아들여 차근차근 일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3년 입단해 프로기사 생활을 시작한 김영삼 사무총장은 1997년 제1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준우승, 2006년 바둑리그 출전(한게임) 등 국내기전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특히 2000년 제1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출전해 한국 우승에 기여했다. 바둑리그 감독으로 활약하다 지난 11월 27일 제8대 한국기원 사무총장에 취임해 바둑행정을 책임지게 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