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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행진 제동' 안양 한라, 사할린에 0대2 패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10-07 10:39



안양 한라가 올 시즌 아시아리그 개막 후 처음으로 승점을 추가에 실패했다.

한라는 6일 오후 3시 10분(이하 한국시각) 유즈노 사할린스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니스코로바예프가 버틴 사할린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0대2로 패배했다.

5일 열린 경기에서 3피리어드에 2골을 뽑아내며 4대2로 승리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던 한라는 6일에도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임했다. 공격 조합은 1라인에 김기성(센터-C), 김상욱(레프트윙-LW), 김원중(라이트윙-RW), 2라인에 조민호(C), 신형윤(LW), 빌 토마스(RW), 3라인에 박우상(C), 이민우(LW), 강윤석(RW), 4라인에 이현승(C), 박진규(LW), 문국환(RW)이 배치됐고 디펜스 페어는 김원준-이돈구, 알렉스 플란트-송형철, 김현수-김윤환, 조형곤-에릭 리건으로 이뤄졌다.

한라는 유효 슈팅(SOG) 숫자에서 30대22로 앞섰지만 코로바예프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영봉패를 당했다. 1피리어드 6분 39초 만에 아르템레오노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무겁게 출발했고, 2피리어드에는 페이스오프 17초 만에 미하일클림축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1피리어드에 유효 슈팅(SOG) 6개에 그쳤던 한라는 2피리어드 들어 16개의 유효 샷을 날리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코로바예프를 뚫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라는 3피리어드에도 꽉 막힌 공격의 돌파구를 좀처럼 찾지 못했고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수문장 맷 달튼을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며 마지막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 종료를 맞았다.

한라는 이로써 올 시즌 4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사할린 상대 연승 행진도 3경기에서 끊겼다. 6승 1연장패 1패로 승점 19를 기록하고 있는 한라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일본제지 크레인스가5일 경기에서 하이원에 4대3 연장승을 거두며 승점 2점을 추가, 2위와 승점 차가 6점으로 좁혀졌다.

한라는 8일 오후 5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사할린을 상대로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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