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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요정' 정혜림(31·광주시청)이 압도적인 스피드로 금메달을 노린다.
정혜림은 최근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17년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6월 일본 돗토리에서 열린 후세스프린트 그랑프리대회 여자 허들 100m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13초11로 개인 최고 기록까지 세웠다. 13초11은 올해 아시아 랭킹 2위의 기록. 더 좋은 기록을 가진 건 중국의 우수이자오(13초08)가 유일하다. 0.03초의 차이밖에 나지 않을 뿐더러, 우수이자오는 이번 여자 허들 1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정혜림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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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정혜림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4년 전 실수를 번복해선 안 된다. 만약 정혜림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면, 한국 육상은 4년 전 '노 메달'의 굴욕도 씻을 수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