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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은메달을 확보했다. '막내' 이혜인(23·강원도청)이 해결사였다.
다시 피스트에 선 강영미는 2-4로 고전했다. 그러자 이혜인이 다시 나서 5-3으로 추격을 차단했다.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최인정은 바바 하루나를 만나 고전했다. 단숨에 승점 3점을 뺏기면서, 1점도 따내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에는 이혜인이 있었다. 이혜인은 오이시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몸통, 다리 등 고른 공격으로 2점을 따냈다. 치열한 승부 끝에 8-3으로 리드하면서 합계 점수를 29-23으로 벌렸다. 막내의 활약에 '언니'들도 힘을 얻었다. 강영미가 8라운드에서 10-6으로 앞섰다. 마지막 주자 최인정이 순조롭게 리드를 지켜냈다.
결승에 오른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각)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금메달을 따내면, 강영미는 2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