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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정은혜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결선에서는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4명을 남겨둔 상황 19번째 격발에서 9.3점을 쏴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20번째 사격에서 10.8점을 쏘며 기사회생했고, 이어진 상황 2발을 더 사격해 몽골 선수와 동점으로 2위가 돼 슛오프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슛오프 한 발에서 정은혜는 10.0점, 몽골 선수가 9.8점을 쏴 은메달을 확보했다.
마지막 2발이 남아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은 중국 선수가 2.3점의 큰 점수차로 정은혜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