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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공단 "체육박물관 유물 공개 구입합니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8-08-01 14:03


국립체육박물관 투시도.



"스포츠 유물을 찾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건립 진행 중인 국립체육박물관의 전시·연구 자료로 활용할 유물 공개 구입을 추진한다.

공개 구입 유물 대상은 고대·중세의 체육유물과 함께 개항 이후의 체육 관련 자료(근대스포츠 도입, 학교체육 등), 체육사적 주요 사건 관련 자료(1948년 런던올림픽 출전, 남북 체육교류, 프로스포츠 출범 등), 체육사적 주요 인물 및 경기 관련 자료(엄복동, 새미 리, 조오련, 손기정, 석봉근, 연덕춘, 김 일, 김기수 등), 기타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 등이다.

매도 의사가 있는 개인이나 법인은 9월 3일부터 7일까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이나 일반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일제강점기에 사용됐던 펜싱검.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공단은 접수된 유물 중 구입 목적과 부합하는 유물은 평가 및 심의위원회의 거쳐 매입할 예정이다. 매매 절차는 매도 신청자와 계약을 체결한 뒤 대금을 지급하면 유물에 대한 소유권을 공단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 체육박물관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공개구입은 박물관에 전시할 보다 많은 유물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체육사적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자료가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대한민국 체육의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2020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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