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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다"! "우리선수 잘한다!" "통일조국!"
남자단식 예선, 21세 이하 남녀 예선전이 시작된 이날 통일응원단은 북한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오전 10시부터 박신혁 김형진 최일 리광명 안지성 함유성 등 북한선수들이 줄줄이 테이블에 들어섰다. 김형진이 인도의 타카르 마나브 비카시를 4대2로 꺾고 올라가자 "김형진 잘한다!" 함성이 쏟아졌다. 예선 1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한 북한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어올리며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오전 11시경 북측선수 안지성 함유성이 코트에 나섰다. 관중들은 "리광명 잘한다!""힘내라! 안지성!" "잘한다! 함유성!"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안지성 남자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에콰도르의 알베르토 미노를 4대2로 꺾는 순간 장내는 또다시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차세대 에이스' 박강현(삼성생명)과 북측 함유성의 남자단식 남북대결에는 탁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