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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의 날!'
세계 최고의 왼손 에이스이자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쉬신을 상대로 한치도 밀리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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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신은 "임종훈과 처음 경기를 해봤다. 임종훈이 저유를 이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오늘 그의 볼에 잘 적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상대의 스피드에 준비하지 못했다. 임종훈은 매우 공격적으로 강하게 플레이했다.이것이 한국선수들의 스타일이다. 한국선수들은 강한 투지로 맞붙는다. 한국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중국대표팀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임종훈의 파이팅을 칭찬했다.
임종훈은 이번 대회 장우진과 함께한 남자복식 8강에서도 5번 시드의 일본 에이스조 모리조노-오시마 유아조를 4대1(9-11, 11-7, 8-11, 11-8, 11-9)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양하은과 함께한 혼합복식에서도 4강에 올랐다.
중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 판젠동을 비롯해 쉬신, 린 가오유안, 마롱, 장지커 등 중국 '안방' 에이스들이 총출동했고, 티모볼(독일), 미즈타니준, 하리모토 도모카즈(이상 일본), 웡춘팅(홍콩), 추앙치유엔(대만)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톱랭커들이 모두 나서 세계선수권 못지 않은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역시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 임종훈 등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총출동했다. 정영식은 32강에서 세계 최강 판젠동을 만나 분전했지만 2대4(11-5, 5-11, 2-11, 11-13, 11-9, 8-11)로 패했다. 장우진은 포르투갈 에이스 마르코스 프레이타스를 4대1(11-6, 12-14, 11-3, 11-6, 11-7)로 돌려세우며 16강에 올랐다. 1일 이상수-오시마 유야전 승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임종훈은 1일 밤 16강에서 크리스티안 칼손(스웨덴)-추앙치유엔(대만)전 승자와 8강행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