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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가 중국에서 야심차게 오픈한 MMA 복합 문화공간인 로드 멀티 스페이스의 런칭행사가 20일 열렸다. 이날 참석한 500여명이 관심깊게 본 것은 오는 5월 12일 열리는 ROAD FC 047 무제한급 그랑프리 출전 선수들의 기자회견이었다.
당연히 저마다 승리를 약속했다.
가장 인기를 끈 선수는 아오르꺼러와 김재훈. 둘은 2015년 한차례 만났고, 이번이 2차전이다. 첫 만남에선 경기전 큰 신경전이 있었지만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24초만에 아오르꺼러가 승리했다. 이 경기로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아오르꺼러는 4연승을 달리며 이젠 ROAD FC의 무제한급 대표선수가 됐다. 김재훈은 이번 무제한급 경기에서 아오르꺼러와 다시 붙고 싶다는 열망을 나타냈고, 대회사가 둘을 다시 붙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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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으로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나온 마이티 모(48, 미국)는 8강전 상대 길버트 아이블(42, 네덜란드)과 마주 섰다. 아이블은 "모는 나이에 비해 스피드가 빠르고 힘도 세다. 큰 도전이다"라며 "타격이든 서브미션이든 어떤 방식으로 경기해도 좋다.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했다. 마이티 모는 "팬 여러분들이나 관중들은 내가 어떤 성과를 낼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ROAD FC 047 무제한급 그랑프리는 오는 5월 12일 중국 베이징의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린다. 지난 2016년 4월 이후 2년만에 두번째로 베이징에서 열리는 대회로 팬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베이징=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