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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스케이터' 김아랑(23·한국체대)과 '괴물' 최민정(20·성남시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에 빛나는 진선유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500m에서 역대 5개 대회 중 금메달 3개를 차지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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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통은 최민정이 이어받았다.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단거리 스페셜리스트' 엘리스 크리스티와 함께 선두 경쟁을 펼쳤다. 레이스 초반 전력탐색을 하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겨두고 바깥쪽으로 추월을 시도한 뒤 압도적인 스피드와 기술로 선두를 지켜내며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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