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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녀' 클로이 김(18)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그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이번 올림픽 참가를 더욱 뜻깊게 만들고 있다.
12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글로브'는 개최국인 한국에서 클로이 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보스턴글로브'는 '클로이 김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을때 취재진이 예상보다 너무 많이 몰려 정해진 출구가 아닌 다른 출구를 통해 빠져나갔다'면서 '역대 최초로 100점 만점을 획득한 첫 여성이기도 하지만, 20년전 미국에 이민 온 한국계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고 주목했다. 또 '어릴때 부모님이 한국어와 프랑스어를 가르쳤고, 클로이 김이 현재 선수촌에서 대표팀 동료들에게 통역사 역할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부모님의 조국에서 첫 올림픽을 치르게 된 클로이 김의 각오도 남다르다. 클로이 김은 '보스턴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내 꿈을 위해 가족들이 많은 희생을 했다. 아버지는 정말 대단한 분이고,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면 늘 눈물이 난다. 올림픽에 출전한 자체로도 정말 행복하다'며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