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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철인' 이승훈(30·대한항공)이 3번째 올림픽, 평창에서의 첫 5000m 레이스에서 5위에 올랐다.
정빙시간이 끝난 후 철인들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8조의 피터 마이클(뉴질랜드)이 6분14초07로 이승훈을 넘었다.
9조의 세계기록 보유자 테드 잔 캔 블로멘(캐나다)이 6분 11초616로 들어오며 선두에 올랐다. 노르웨이의 스베르 룬데 페데르센이 6분11초618들어오면서 0.002초차 2위에 올랐다.
이어 이종목 최강자, 밴쿠버-소치 챔피언 스벤 크라머가 10조 인코스에 섰다. 6분 09초76, 압도적인 올림픽 신기록 '1위'에 오르며, 위대한 3연패를 달성했다. 네덜란드 오렌지 원정응원단의 함성이 링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크라머가 오른손을 번쩍 들고 링크를 돌며 답례했다. 이 종목 세계기록은 테드 잔 캔 블로멘(캐나다)의 6분01초86, 올림픽 최고기록은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6분10초76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