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Live]'첫훈련'金보름"강릉,이곳에선 좋은 기억만 있다"

6일 오후 강원도 강릉 선수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단이 입촌했다. 밝은 표정으로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는 김보름.
강릉=송정헌 기자 [e-mail]/2018.02.06

마침내 결전시 강릉에 입성한 '빙속스타' 김보름(한체대)가 6일 오후 강릉오발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4시부터 1시간 10분간 훈련후 취재진을 만난 김보름은 "다치면서 떨어진 체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했다"면서 "그 부분은 올라왔다"고 말했다. .

3000m 출전여부에 대해 "10일 경기인데 출전이 9일쯤 결정된다고 한다. 준비는 하고 있는데 조금 늦게 결정돼서 시간이 없으니까 하던 대로 최대한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메달을 노리는 매스스타트 종목에 대해 "일본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지만 (삿포로)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은 다른 선수들이 많다. 일방적인 플레이는 안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2명이 출전한다. 예선전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예선전부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릉 첫 훈련 소감에 대해서는 긍정의 대답을 이어갔다. "작년에도 이곳에서 매스스타트 1등을 했고 3000m에서도 생갭다 도 좋은 성적이 나왔다. 1월에 왔을 때도 빙질이나 환경은 긍정적으로 생각됐다. 이곳에서는 좋은 기억들만 있다. 잘 맞는 것같다"며 웃었다.

트레이드마크인 노랑머리에 대해 머리 색깔이 덜 노랗다는 취재진의 농담에 "염색 하고 왔다"고 즉답했다.
평창=전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