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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나가노 국제선수권에서 5전승으로 감격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전, 다시 맞붙은 일본은 처음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1피리어드 초반 다소 밀렸지만 조영재, 조병석의 도움을 받은 '해결사' 정승환이 득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장동신의 도움을 받은 이용민이 연거푸 득점하며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2피리어드, 막내 최시우가 정승환의 도움을 받아 골을 성공 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도 조병석, 이주승이 득점포를 이어가며 완승을 거뒀다.
노르웨이와의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올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1피리어드 이주승, 이용민, 장종호가 환상적인 패스플레이로 선제득점하며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조영재, 이주승의 도움을 받은 김영성이 중거리 대포알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1피리어드를 2-0으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는 정승환, 한민수, 이종경의 릴레이 골이 터졌다. 3피리어드에 이주승의 패스를 받은 에이스 정승환이 골키퍼를 제치면서 골을 성공시켜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대표팀은 15일, 귀국해 18일까지 휴식을 3박4일간 짧은 휴식을 취한다.19일 춘천에 재소집해 평창패럴림픽을 향한 최종 준비에 들어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