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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변수도 생겼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6일 중국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출전에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장 위원의 말에 따르면 렴대옥-김주식 피겨 페어조의 와일드카드 확보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북측에 피겨 단체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페어 종목이지만 렴대옥-김주식 조와 합류해 단체전에 나서자는 게 요지다.
만약 이렇게 되면 김규은-감강찬 조는 단체전 출전권을 양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개최국 쿼터를 받아 페어 종목에 나설 수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모든 집중력을 다 해야 하지만, 남북 단일팀론이 고개를 들면서 심적으로 흔들릴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러면서도 김규은-감강찬은 "북한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연기도 뛰어나다. 힘있게 잘 탄다"며 "보고 배울 게 많다"며 선의의 경쟁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목동=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