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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김서영(23·경북도청)이 국제수영연맹(FINA) 싱가포르 쇼트코스 월드컵 개인혼영 4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전날 개인혼영 200m 동메달에 이어 멀티메달 쾌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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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국체전 MVP 김서영은 내년 인도네시아아시안게임, 2019년 광주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매시즌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7월 펼쳐진 2017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개인혼영 200m 준결선에서 2분 09초 86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혼영 종목에서 세계 6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김서영은 전국체전 3관왕 직후 다시 맹훈련에 돌입했다. 아시안게임 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도쿄, 싱가포르 쇼트코스 월드컵 연속 출전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는 한편, 컨디션과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소속팀 경북도청의 '베테랑 지도자' 김인균 감독, 이지선 코치, 안무진 트레이너와 '김서영 멘토' 박성원 CRS감독(전 국가대표 감독)이 '팀 김서영'으로 동행했다. 11일 베이징월드컵 개인혼영 200m 동메달(2분 07초 96), 18알 싱가포르 월드컵 개인혼영 200m에 이어 시즌 3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활짝 웃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레이스로 확실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쇼트코스 기록을 롱코스에서 달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메이저 대회, 세계 정상권을 향한 목표를 에둘러 말했다. 쇼트코스 기록이 롱코스 기록이 된다면, 메달은 떼논 당상이다.
김인균 경북도청 감독은 애제자 김서영의 쾌거에 흐뭇함을 표했다.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100%를 이루지는 못했다. 아쉬움이 남았다. 국제경기 경험 부족을 절감하고, 월드컵 3개 대회 출전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서영이가 정말 잘해줬다. 모든 것은 인도네시아아시안게임, 광주세계선수권,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서영의 한계는 어디까지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자신있게 답했다. "올림픽 금메달! 박태환의 뒤를 이을 올림픽 금메달, 저는 자신 있습니다." 선수와 지도자, 소속팀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우선 서영이 본인의 절실함이 있다. 목표가 확고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도 확실하다. 서영이를 돕는 지도자, 경북도청이 지금처럼 신뢰하고 공감하고 협업한다면 틀림없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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