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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칠한 체격, 주먹만한 얼굴에 이국적 마스크, 영락없는 보이그룹 아이돌 지망생 같다. 하지만 이 소년의 직업은 파이터. 미소년 외모에 폭군 같은 파이팅 스타일을 보여주는 10대 선수가 등장했다.
장세영은 한국인 아버지와 가이아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자녀이다. KBS1TV 러브인 아시아 특집방송에 장세영의 가족 스토리가 알려지며 일찍부터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운동선수로서 MAX FC 파이터와 우슈 청소년 대표선수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엔터테인먼트 관련 경험 또한 해보고 싶다"며 예의 10대다운 톡톡 튀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는다.
장세영은 1m78, 70㎏으로 15전 10승5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실질적인 메이저 무대 경험은 이번 MAX FC대회를 시작으로 봐도 무방하다.
장세영은 "모든 사람들이 편견 없이 실력으로 나를 인정할 수 있도록 증명 하겠다"며, "쉽게 굴하지 않고 투지가 넘치는 폭군 같은 이미지의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