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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체코 엑스트라리가(1부리그) 소속 몽필드 HK에 석패했다.
몽필드 HK는 2016~2017시즌 엑스트라리가 플레이오프 4강에 오른 강팀으로, 이날 주축 선수 대부분을 출전시켰다. 한국은 열세가 예상됐지만, 특유의 스피드와 조직력을 앞세워 대등하게 맞섰다.
1피리어드 공방이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2피리어드 초반 몽필드 HK가 잇달아 득점포를 터트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팽팽한 경기. 한국은 3피리어드 14분 48초에 에릭 리건이 반칙으로 2분간 퇴장당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15분 31초에 이영준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리카르드 야로섹에게 실점하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두 팀의 승부는 3명씩의 스케이터가 출전, 5분간 서든데스 방식(득점 시 경기 종료)으로 진행되는 연장 피리어드로 이어졌다. 35초 만에 터진 베테랑 이리 시마넥의 득점으로 몽필드 HK가 승점 2점을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은 6일 파르두비체와 최종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