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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아레나(헝가리 부다페스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활짝 웃었다. 자기 자신도 기록과 순위를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안세현은 "마지막 후반 50m가 조금 밀리기는 했다. 그래도 2분06초대를 기록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운동했다. 그 기록이 나와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결선 자체가 처음이었다. 그는 "결선에 8위로 올라가서 조마조마했다. 그래도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지막 50m를 33초대 중반(안세현은 33초76)만 나왔어도 더 좋았을 것이다. 그래도 첫 결선 진출해서 치른 경기치고는 결과가 좋아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2분06초대는 처음이었다. 안세현은 "07초대 기록이 딱 한 번 나왔다. 그리고 바로 06초대 기록을 냈다. 마이클 볼 코치와 우리 스태프 선생님들께 다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안세현은 "이제 다음은 전국체전이다. 잘 준비해서 또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