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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중국 석가장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4에서 라인재(31·팀강남/압구정짐)는 처음으로 ROAD FC 넘버 시리즈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전까지 ROAD FC에서 치른 3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종합격투기 전적 5전 전승을 달리던 중이었다.
그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라인재는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4에서 -80㎏ 계약체중 매치로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복싱 챔피언 출신' 차인호(30·팀매드)다.
"사실 처음엔 기분이 언짢았어요. 다시 영건즈로 떨어진 것 같아서. 근데 생각해보니 누구 탓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지난경기에서 잘했으면, 계속 넘버 시리즈에 있었을 텐데 말이죠. 그래서 이번 시합 꼭 이기고 다시 챔피언을 향해 가보려고 합니다."
이어 그는 "아직 작전은 안 짰지만, 지난 경기에서 화끈하게 타격전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그렇게 못했거든요. 이번에는 꼭 재밌는 시합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지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싸우기 때문에 이번에도 정말 죽기 살기로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39 /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쿠로베 미나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김승연 VS 라파엘 피지에프
무제한급 심윤재 VS 김창희
XIAOMI ROAD FC YOUNG GUNS 34 /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80kg 계약체중 라인재 VS 차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