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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스타 이용대가 요넥스 배드민턴단에서 새출발했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2016년 리우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요넥스 배드민턴단은 이용대가 전 소속팀 삼성전기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이용대 영입경쟁이 펼쳐지자 과감한 베팅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팀과 이용대 양측간 약속에 따라 계약기간과 연봉 등 대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프로스포츠 부럽지 않은 파격적인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넥스코리아는 이용대와의 특별한 인연도 강조했다. 이용대를 스타덤에 올린 2008년 '윙크 세리머니' 당시 사용했던 용품이 요넥스였고, 대표팀 코치가 하 감독이었다는 것.
이용대는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지난해는 아쉬우면서도 힘든 한 해였고 변화가 필요했다. 아직 몇 년간은 더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요넥스 배드민턴단을 선택했다"면서 "운동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다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용대는 3월 열리는 전국봄철종별리그전을 시작으로 국내 실업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