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최초 월드컵 2회 연속 본선행을 이룬 정동현이 26일 귀국한다.
정동현은 지난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스키 월드컵 회전 대회에서 1, 2차전 합계 2분2초62를 기록하면서 종합 1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이 헨릭 크리스토페르센(노르웨이)를 비롯한 상위랭커들이 모두 출전했다. 이들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모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올림픽과 동등한 레벨의 대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대회였다. 지난 2014~2015시즌 스웨덴 아레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컵 2차전 진출에 성공했던 정동현은 크로아티아 대회서도 맹활약하면서 한국 스키사를 새롭게 썼다.
정동현은 국내 복귀 후 전국 동계체전을 거쳐 2월 일본 삿포로서 펼쳐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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