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32)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IOC는 1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룸에서 선수위원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유승민은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해 당선 기준인 상위 4위 안에 포함되며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2008년 문대성 위원 이후 두번째 쾌거다.
유승민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당시 최고의 선수였던 왕하오(중국)를 넘고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을 따는 등 총 4차례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 한 개씩을 거머쥔 스타다. 현역 은퇴 후 삼성생명 코치로 활약했던 그는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12월 IOC 집행위원회에서 선수위원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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