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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리우올림픽 남자 10m공기권총 결선. 베트남 호앙 쑤안 빈과 브라질의 우 펠리페 알마이다가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 역사를 이끈 사령탑은 한국인이다. 박충건 감독이 베트남 사격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박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후보팀 전담감독, 경북체육회 감독을 지냈다. 2014년 아시안 게임이 끝난 뒤 베트남 사격 대표팀을 맡았다. 하지만 베트남에는 전자 표적이 있는 사격장이 없어 한국에서 훈련을 자주 해왔다. 그 결실이 베트남 사상 첫 금메달이다.
박 감독의 지도아래 금메달을 딴 호앙은 군인 출신이다. 2006년에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10m 공기권총 랭킹 6위에 올라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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