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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갑작스럽게 자메이카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승 출전을 철회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각) '볼트가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을 20분 정도 앞두고 돌연 '출전 철회'를 선언했다. 부상 때문이지만, 부상 부위나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볼트는 100m 준결승에서 10초04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힘을 쏟지 않은 볼트를 보며 결승전 역주를 기대했다. 하지만 볼트는 결승에 나서지 않았다. 볼트가 2014년 이후 매년 부상에 시달린만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볼트는 의심할 여지 없는 리우올림픽 최고 스타 중 하나다. 볼트는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보유자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다.
일단 외긴은 볼트가 자국 대회에서는 부상 위험을 미리 방지하고자 100m 결승전 출전을 철회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는 리우올림픽 선발전을 겸한다.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가 넘치는 육상 강국 자메이카에서는 선발전을 거쳐야 리우행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볼트는 예외다. 자메이카 육상 관계자는 "의료상 예외 조항이 있다. 볼트를 리우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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