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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제주그랑프리국제유도 8강서 탈락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5-11-27 13:58


한국유도의 간판 왕기춘(양주시청)이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왕기춘은 27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8강전에서 사토 세이다이(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지도패를 당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김재범(한국마사회)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왕기춘은 지난 21일 칭다오 그랑프리 우승을 발판 삼아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이에 따라 왕기춘은 패자전을 통해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왕기춘은 2회전에서 루카쉬 블라치(폴란드)를 상대로 절반 1개와 유효 3개를 따내며 가볍게 8강에 올랐다.

왕기춘은 8강전에서 사토를 상대로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치다 경기 종료 2분15초를 남기고 지도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지도를 따내 극적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점수를 따면 곧바로 승리하는 골든스코어로 치러진 연장에서 왕기춘은 2분36초 만에 지도를 헌납하고 말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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