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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롤러스케이팅대회 남자 3,000m 계주 금메달

박진열 기자

기사입력 2015-11-18 10:15


시니어남자 3,000m계주 이명규(안동시청)



2015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3일차 경기가 열린 대만 카오슝 롤러경기장은 "코리아"를 외치는 함성으로 넘쳐났다.

한국대표팀은 17일, 금4, 은1 총 5개의 메달을 추가로 확보해 전날까지 획득한 13개 메달에 이어 트랙 부문에서 총 18개 메달을 따는데 성공해 롤러강국 콜롬비아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시니어 남자 3000m계주 종목에서 홍승기(경북 안동시청), 최광호(대구시체육회), 이명규(경북 안동시청) 선수가 프랑스와 베네수엘라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프랑스를 극적으로 역전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시니어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박지수(경북 한국생명과학고), 최예운(인천서구청), 그리고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참가한 정고은(충북 청주시청)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주니어 여자팀도 3000m계주에서 콜롬비아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니어 남자 3,000m계주 종목에서는 김민기(충북 보은자영고), 정병관(충북체육회), 정철원(서울 은평구청)이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철원은 각각 2, 3위를 차지한 이탈리아와 대만을 여유롭게 제치고 세레모니까지 하며 결승선을 통과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T300m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신소영(대구시체육회)은 500m에서는 세계적인 선수인 콜롬비아의 옐시에게 막판 추월을 허용하며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한국 대표팀은 17일 열린 계주경기에 걸려 있는 총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획득하며, 스피드 종목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트랙 부문 경기를 모두 끝낸 한국 대표팀은, 금 6, 은 6, 동 6개 합계 18개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강 콜롬비아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부터 22일까지 로드 부문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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