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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너무 좁다.
센터백 김온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냈다. 런던 대회 첫 경기서 부상하며 동료들의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도 부상 여파를 제대로 이겨내지 못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돌파와 한 박자 빠른 슈팅 능력이 살아나면서 옛 기량을 완전히 찾았음을 증명했다. 라이드백 류은희 역시 타점 높은 슈팅 능력과 끈질긴 수비로 전력의 한 축이 됐음을 입증했다.
두 선수의 눈은 이제 세계로 향하고 있다. 4년 전만 해도 두 선수는 여자 대표팀의 막내급이었지만, 어엿한 간판선수로 성장했다. 리우올림픽 본선에서도 두 선수가 실질적으로 팀을 이끄는 기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온아와 류은희가 새롭게 쓸 '행복한 우생순'이 기대된다.
나고야(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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