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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부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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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스트리밍 플랫폼 아주부TV가 한국e스포츠협회가 요청한 '승부조작 가담자 방송 제한' 요청에 화답했다.
아주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승부 조작 사태에 대해 한국 e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을 지지하는 아주부 TV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 아주부TV는 한국 e스포츠 협회의 진실된 협력사로서, 이번 스타크래프트2 승부 조작과 관련된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실망감을 느끼는바 한국 e스포츠 협회 및 한국 e스포츠의 여론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한국 e스포츠의 진정성과 발전을 위해 아주부TV는 이번 승부 조작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의 개인방송 송출 중단에 동참할 계획이다. e스포츠 협회가 불법도박-승부조작을 감추거나 타협하지 않고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깊은 공감을 느끼며, 아주부TV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는 것처럼 한국 e스포츠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하고 공정한 문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아주부TV는 한국 e스포츠 시장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프리미엄 e스포츠 전문방송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박외식 전 프라임 감독과 최병현-최종혁 전 프로게이머, 전 게임기자 성준모 등이 가담한 승부조작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는 승부조작 가담자의 개인방송을 제한해달라고 각 스트리핑 플랫폼에 요청했고, 트위치에 이어 아주부TV가 수락하고 나선 것.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트리밍 플랫폼이자 게임방송사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는 아프리카TV는 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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