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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체회, 통추위 6차 회의 "구조조정 아닌 구조확대 바람직"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7-08 17:40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가 국민생활체육회-대한체육회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 6차 회의를 8일 서울 모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15명의 통추위원 중 임번장 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을 비롯한 13명이 참석했다.

통합추진연구단 강현민 고려대 교수가 '체육선진화를 위한 종목단체 통합'이라는 제목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현민 교수는 국민생활체육회 회원단체인 전국종목별연합회와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다양한 통합방안을 제시했다. '1종목 1연맹' 집중형(종목 일치 정도와 단체 지위 반영) 동호회 및 동호인 규모 고려형(인기 종목 우선형) 올림픽종목 중심형(국가체육 포괄 지향형) 등이 그것이다.

강 교수는 통합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복되는 종목 중 정책적 판단에 따라 우선적으로 선별 추진하는 방법 자율에 맡기는 방법 절충형 일괄 강제형이 있다고 설명하고, 각 유형별 통합 방식의 장단점을 통추위원들과 논의했다.

이날 통추위원들은 직원들의 고용 승계와 직업적 안정성 확보가 종목단체 통합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에 공감을 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채재성 위원(동국대 교수)은 "통합의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신분적인 문제 때문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종목단체도 있다"면서 "종목단체 통합은 '구조 조정'이 아니라 '구조 강화'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재구 위원(삼육대 교수)은 "어떤 형태로든 통합된 종목단체는 스포츠산업 확장에 기여하는 통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표 위원(전 대덕대 총장)은 "종목단체가 통합된 후에는 예산규모와 활동범위 등이 더욱 커지고 넓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각 종목별 체육단체장들의 임기에 대한 토의도 있었다. 송진수 위원(전국핸드볼연합회장)은 "내년 2월에 임기가 종료되는 종목회장의 경우, 체육단체 통합 때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가 면밀히 협의하여 지침을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적극적인 통합 도모를 위한 정책 차원의 인센티브 제공 필요 통합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재정확보 방안 종목단체간 소통 및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 노력 등을 논의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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