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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은퇴
당시 이왕표는 "초기에 발견된 편인데도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 8월 14일에는 담도 종양 절제술을 받았고, 이후에는 담도에서 전이된 암 때문에 췌장 수술을 받았다. 8시간이나 걸렸다. 그때 췌장의 1/3을 잘라냈다. 수술 후유증으로 대장과 간 동맥이 터지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사들도 그때 내 죽음을 예견했다.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겼다. 겨우 살아났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왕표는 은퇴와 함께 자신이 보유한 세계프로레슬링협회 헤비급 챔피언 벨트도 반납했다.
이왕표는 인사말에서 "40년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이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이왕표는 "40년이라는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렀다"며 "오늘 은퇴 경기에 직접 나서 보답을 했어야 했는데, 투병 중인 관계로…"라며 끝내 눈물을 흘렀다.
또한 이왕표는 "40년 동안 받은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한국 프로레슬링을 지키는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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