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발목 부상 후유증으로 국가대표선발전 둘째날 경기에 불참했다.
19일 서울 공릉도 태릉선수촌에서 펼쳐진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선발전 둘째날 경기에 손연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수희 대한체조협회 경기력향상 위원장은 "선수가 오늘 아침 진단서를 제출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송희 리듬체조대표팀 코치는 "부카레스트월드컵에서 부상한 왼쪽발목뿐 아니라 선수의 양발목이 많이 부어있어 어제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받고, 오늘 아침에도 병원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아시아선수권,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1차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오른 손연재는 선발전 후 협회 강화위원회를 통해 추천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경기력이 월등하고 국제대회에서 입상이 유력한 선수의 경우 추천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태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