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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삼성 화이트, 2경기도 완승…롤드컵 우승까지 한 걸음

기사입력 2014-10-19 17:40 | 최종수정 2014-10-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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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삼성 화이트 루퍼 장형석. ⓒ라이엇게임즈

롤드컵 결승
 
삼성 화이트가 2경기마저 잡아내며 롤드컵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삼성 화이트는 1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 2차전에도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삼성 화이트는 럼블-렝가-탈론-트위치-잔나를, 로얄클럽은 문도-카직스-제이스-코르키-쓰레쉬를 선택했다.

삼성 화이트는 '루퍼' 장형석의 럼블과 '댄디' 최인규의 렝가가 초반부터 카운터정글에 나서며 상대 블루지역을 장악, 유리함을 가져갔다.

로얄클럽의 역공은 역시 봇 라인에서 이뤄졌다. '우지' 지안지하오의 코르키와 '제로' 윤경섭의 쓰레쉬는 쉴새없이 봇 라인을 압박했다. 하지만 '임프' 구승빈이 적절한 스킬 활용과 점멸로 회피, 삼성 화이트도 킬은 내주지 않았다.

10분경 봇 라인에서 대규모 한타가 벌어졌다. 서로 갱을 노리던 렝가와 '인섹' 최인석의 카직스가 마주치면서 전투가 시작됐고, 선취점은 로얄 클럽이 가져갔다.

'콜라' 지앙 난의 문도가 재빨리 순간이동, 잠시나마 로얄 클럽이 우세한듯 했다. 하지만 장형석의 럼블에 이어 '폰' 허원석의 탈론이 한발 빠르게 합류하며 단숨에 삼성 화이트 쪽으로 한타가 넘어갔다.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제대로 깔리며 로얄 클럽을 흩어놓았고, 결국 삼성 화이트가 뒤늦게 도착한 '콘' 레이 원의 제이스마저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웠다. 이 교전에서 3킬을 따낸 장형석의 럼블은 이후 한타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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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이트는 이어진 탑 라인 교전, 상대 블루 지역 교전에서 잇따라 이득을 보며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16분경 미드 레인에서 '마타' 조세형이 절묘한 스킬 활용으로 허원석의 탈론을 살려냈고, 장형석은 마치 암살자처럼 로얄 클럽의 챔피언들을 쓰러뜨렸다.

앞서 1경기에서 최인석의 주 챔프 렝가를 밴했던 삼성 화이트는 2경기에서는 렝가와 잔나를 가져온 뒤 적절한 활용으로 위력을 더했다. 반면 쓰레쉬와 제이스를 가져간 로얄클럽의 예리함은 삼성 화이트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 화이트는 20분경 이미 글로벌 골드를 7000 이상 벌려놓으며 로얄 클럽을 압박했다. 로얄 클럽도 현란한 체력 관리와 개인기를 선보이며 삼성 화이트에 맞섰지만, 삼성 화이트 특유의 압박 운영에 조금씩 무너져갔다. 23분경의 글로벌골드 차이는 이미 1만을, 킬데스 차이는 16-7까지 벌어졌다. 3개 레인의 타워는 순식간에 파괴되어갔다.

결국 삼성 화이트는 2차전 역시 29분만에 킬수 26-8의 대승을 거두며 롤드컵 우승까지 1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로얄클럽은 마지막 경기에 몰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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