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은 뭉클했다.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즐거운 만남과 짜릿한 승부, 눈물과 투혼, 우정의 순간들을 되돌아봤다. 2시간의 폐회식을 통해 지난 16일간 인천에서 함께하며 하나 된 아시아를 통해 인천을 기억할 수 있는 '감동의 스토리'를 엮어내고자 했다.
임권택 개폐회식 총감독은 "하나의 신기록이 탄생되기까지 한사람의 승자 뒤엔 수많은 이들이 함께 한다.폐회식에서는 그 등뒤에 있는 수많은 이들의 눈물과 기쁨의 순간들을 재조명해 함께 한 모든 이들을 주인공으로 비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것이 한국, 인천 사람들의 따뜻한 눈과 마음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장진 총연출은 " 아시아처럼 휴머니즘이 강한 나라도 없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의 따뜻한 정서는 45억 아시아인을 한가족처럼 품어줄 것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던 선수들뿐 아니라 그뒤에서 모든 순간을 함께한 감독과 코치, 가족들의 16일을 돌아보는 보다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