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름은 25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옴니엄 경기의 마지막 종목인 25㎞ 포인트레이스에서 32점을 받고 최종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나아름은 전날 10㎞ 스크래치, 3㎞ 개인추발, 제외경기에서 합계 106점으로 3위로 1일차 경기를 마쳤다. 2일차 경기는 500m 독주에서 4위로 34점을 더하면서 시작했다. 이어 트랙 한 바퀴를 전력 질주하는 플라잉랩에서 5위(32점)에 오르며 총 172점으로 중간 순위 4위로 내려갔다. 나아름은 마지막 경기인 25㎞ 포인트레이스(72바퀴)에서 승부를 걸었다. 나아름은 포인트레이스에서 대만의 샤오메이여우(3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2점을 올리며 메달권인 3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나아름은 지난 22일 손희정(27·대구체육회), 이민혜(29·경남체육회), 김유리(27·상주시청)과 함께 여자 단체추발에서 거둔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거뒀다.
여자 옴니엄 금메달은 대만의 샤오메이여우가 가져갔고, 은메달은 중국의 뤄 샤오링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