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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女유도 단체전서 일본에 석패, 아쉬은 銀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9-23 21:50


21일 오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 결승전이 열렸다. 일본 아라이를 꺽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성연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9.21.

한국 여자 유도대표팀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마지막날, 금빛 피날레에 실패했다.

여자 대표팀이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52㎏급 정은정(충북도청), 57㎏급 김잔디(양주시청) 63㎏급 박지윤(용인대) 70㎏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무제한급 이정은(안산시청)이 차례대로 나선 여자대표팀은 정은정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김잔디와 박지윤이 잇따라 누르기 한판패를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개인전 70㎏이하 금메달리스트 김성연마저 일본의 아라이 치주루에 패하며 1대3으로 역전패했다.

결승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가 순조로웠다. 여자 대표팀은 결승전 멤버에서 박지윤만 정다운(양주시청)으로 바뀐 멤버를 출격시켜 8강전에서 북한을 제압했다. 5대0의 완승이었다. 4강에서도 같은 멤버가 나섰다. 상대는 '난전' 몽골이었다. 정은정이 첫 판을 패했지만 김잔디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정다운의 패배를 김성연과 김은경이 2연승으로 만회하며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결승에서 '난적' 일본에 패하며 전 체급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2012년 런던올림픽 '노메달'의 수모를 씻었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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