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국 한국이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대표로는 공태현(호남대), 김남훈(성균관대), 김영웅(함평골프고), 염은호(신성고)가 선발됐고, 여자 대표팀은 이소영과 박결(동일전자정보고), 최혜진(학산여중)으로 구성됐다.
골프는 코스 공략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종목이라 대회장을 여러 차례 겪은 한국 선수들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업고 경기에 임한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전까지 미팅을 통해 꾸준히 코스를 체크했고, 다른 대회가 없을 때 드림파크에서 연습하며 코스 적응에 힘썼다.
특히 경기 중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어 바람이 불 때 공을 치는 연습도 틈틈이 해왔다.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대만과 일본이다. 한국은 이달 초 열린 세계 아마추어 골프 팀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는 단체전 18위에 머물러 16위를 한 대만에 뒤졌다. 여자는 단체전 3위에 올라 공동 8위에 머문 일본을 멀찌감치 물리쳤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