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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하계청소년올림픽 110m 허들 동메달 쾌거

기사입력 2014-08-24 18:12 | 최종수정 2014-08-24 18:13


한국의 김경태(경기모바일과학고)가 제2회 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 허들에서 동메달을 땄다.

김경태는 23일(한국시각) 중국 난징시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육상 남자 110M 허들 결선에서 3위를 차지했다. 결선에서 13.43초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경태는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청소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쾌거를 올렸다.

김경태는 4번 레인을 배정받아 출발선에 섰다. 출발 반응시간이 0.163으로 결승에 진출한 8명의 선수 중 폴란드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빨라 스타트라인 출발이 좋았다.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해 대망의 동메달을 따냈다. 자메이카의 하이디 자힐(12.96)이 1위를 차지했고, 독일의 한네만 헨릭(13.40)이 2위로 들어왔다.

장유현 트랙코치(부산체육고)는 "김경태는 난징 도착 직후부터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보여 기대를 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예선전 1~2일부터 서서히 컨디션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지난 20일 예선 조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하면서 어느 정도 기대를 했는데 이렇게 3위를 차지했다"고 기뻐했다.

한편 난징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기계체조 마루경기에서 임명우(수원농생명과학고)가 13.766점으로 귀중한 동메달을 땄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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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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